매일신문

설치작가 전종철 작품전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대구의 비극을 미술작품으로…".

대구문화예술회관 2층 전시실에 건설공사장에서 사용되는 거푸집용 합판으로 만들어진 큼직한 전동차가 등장,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설치작가 전종철(45)씨는 작품 '마지막 풍경'으로 대구지하철 참사현장을 미술적으로 재현했다.

전동차 안에는 깨진 유리, 나뒹굴고 있는 신발, 붉은색 경광등 등을 설치하고, 입구 앞쪽에 부서진 비상등을 달아 그날의 처참한 상황을 표현했다.

전동차 실물과 비슷한 크기로 제작된 이 작품은 흙이 묻고 닳은 거푸집용 합판 180장과 낡고 오래된 파이프를 사용, 사실감을 높였다.

전씨는 "대구사람으로서, 작가로서 희생자들이 남긴 메시지를 영원히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심정을 담아 작품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직접 전동차를 제작하려다 '안전'을 고려해 3명의 목수를 고용, 이틀동안 작업을 했다고.

전씨는 남산타워, 두류타워, 경주비엔날레 등에서 대형 야외 설치작품을 전시, 명성을 얻은 작가다.

전씨의 작품이 전시된 '뉴프론티어전(대구현대미술가협회 주최)'은 16일까지 계속된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평양 무인기 의혹' 사건으로 징역 30년을 선고받았으며, 그의 변호인 김계리 변호사는 재판이 공개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서울에서 포항으로 향하던 KTX-산천 열차가 동대구역 인근에서 고장으로 인해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으며, 승객들은 약 20분간 객실 안에서...
미국과 이란은 전쟁을 끝내는 양해각서(MOU)에 잠정 합의하였으며, 이란은 핵 포기를, 미국은 경제적 보상을 제공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