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천 옻나무 시험재배 단지 조성

영천시가 전국에서 두번째, 경북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옻나무 시범 재배단지를 조성한다.

시는 앞으로 영천의 고소득 임산물로 옻나무를 육성키로 하고 올해 영천시 고경면 칠전리 시유지 2ha에 옻나무 재배단지를 조성, 시험재배에 들어간다.

야생식물인 옻나무는 흔히 옻칠로 불리는 전통 목공예품의 도료로서, 민간의 건강요법으로 흔히 즐겨먹는 옻닭의 원료로 알려져 있으나 우리 몸속의 각종 염증을 제거하고 위장병 치료 등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약초이며, 옻나무순은 나물로도 인기가 있어 버릴 것이 없는 좋은 나무라는 것.

이때문에 옻나무 1ha 재배시 연간 197만2천원의 순수익을 올려 현재 경제수종으로 알려진 잣나무, 낙엽송, 강송(강원도소나무), 느티나무, 자작, 고로쇠 같은 나무보다 연간 10배 이상 소득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박정웅 영천시 산림과장은 "현재 강원도 원주시에서 옻나무 10ha를 재배하고 있는것 이외에는 옻나무를 체계적으로 집단재배에 나선 것은 영천뿐"이라며 "향후 2~3년간 시험재배를 통해 결과가 좋으면 지역을 대표하는 경제수종으로 옻나무 재배를 적극 보급하고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천.서종일기자 jise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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