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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문가들 '미-북 직접대화'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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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 저명한 한국문제 전문가들이 미국은 북한의 핵포기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북한과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며 대북한 직접대화를 거부하는 부시 행정부의 정책을 비판했다.

18일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전직 미 대사 4명, 고위층 군장교, 미사일 전문가, 학자들로서 평양과 워싱턴 정부간의 외교경색 타개전략을 제시했다.

미국은 북한이 먼저 핵무기 개발계획을 파기해야 대북한 협상에 응할 것이며, 북한과의 대화는 다자협상의 틀 속에서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그룹의 회장인 워싱턴 소재 국제정책센터 셀릭 해리슨 아시아 프로그램 담당이사는 "미국이 북한과 협상을 하기에 시기적으로 너무 늦었는가에 대해서 연구팀 내부에 이견이 있었다"고 밝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엇이 가능한 지를 알아보기 위해서도 "미국과 북한간에 직접적 대화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에는 일치된 의견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스스로 "한국을 가장 잘 아는 사람들의 모임"이라고 부르는 이들 그룹의 주장은 미의회 안에서 미-북한 직접대화를 촉구하는 소수의견에 힘을 실어주었다고 전했다.

시카고 대학 동아시아연구센터가 협찬한 한 세미나에서 28명으로 구성된 이들 연구진은 북한핵에 대한 미국의 우려가 과장됐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들은 보고서에서 지금까지 북한이 2개의 핵폭탄 제조용 핵연료를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지난 1993년 미 CIA 보고서는 널리 수용돼 왔으나, "현실적으로 미국은 북한이 얼마나 많은 플루토늄을 보유하고 있는지, 또 그것으로 핵폭탄을 제조했는지는 알지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따라서, 북한이 미국까지 위협할 수 있는 핵탄두 미사일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는 미국의 주장은 더더욱 시기상조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진에는 레이건 행정부의 합참의장을 지낸 윌리엄 크로우 해군제독, 주한미군 정보부대장을 지낸 제임스 그랜트 공군중장, 미국방대학교 전략연구팀장을 지낸 존 엔디코트 대령, 제임스 레이니 및 도날드 그레그 전 주한미대사, 로버트 갈루치 전 미국무부차관 등이 포함돼 있다.

외신종합=여칠회기자 chilho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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