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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콜레라 확산 경주.김해서도 유사증상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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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에 이어 경주시 서면 서오리 정모(44)씨 농장에서 20일 고열·설사 증세를 보이는 등 돼지 콜레라로 의심되는 증상이 발생해 경북도 가축위생사업소가 정밀조사에 나섰다.

경주시에 따르면 정씨가 지난 2월 21일 돼지 콜레라 집단발생 지역인 경기도 김포 상원축산에서 구입한 어미돼지 2마리가 19일 갑자기 고열과 심한 설사 증세를 보여 정밀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정씨의 돈사에서는 현재 940마리의 돼지를 사육 중이며 양성으로 판명될 경우 전량 도축 폐기처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경주지역에서는 158 농가에서 모두 14만6천마리의 돼지를 사육 중으로, 콜레라가 양성으로 드러날 경우 30만 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는 서면 일대의 축산농기업단지의 막대한 피해가 우려된다.

경북도에서는 지난 1996년 7월 칠곡지역에서 콜레라가 발생, 6호 농가 547마리의 돼지가 도축·폐기된 이래 지금까지 콜레라 발생은 없었다.

이와 관련 경북도는 경주지역의 콜레라가 양성으로 판명될 경우 전북 익산과 동일한 기준에 따라 발생지역과 인접 시·군에 대한 긴급 예방접종에 들어갈 계획이다.

콜레라가 발생하면 위험지역(발생농장 반경 3㎞이내)은 40일 동안, 경계지역(3~10㎞)은 15일 동안 돼지의 이동이 전면 금지되고, 사람과 차량에 대한 이동통제가 실시될 예정이다.

한편 농림부는 19일 오전 농림부 차관 주재의 '돼지 콜레라 중앙방역협의회'를 개최해 긴급예방접종에 나서고 있다.

박준현·조향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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