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0일 오전 이라크전과 관련, 딕 체니 미국 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체니 부통령이 "우리는 향후 몇시간 내 이라크에 대한 행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통보한 데 대해 "이번 군사적 행동의 피해가 최소화되는 가운데 조기에 잘 마무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체니 부통령이 전화를 걸어와 이뤄진 약 10분간의 통화에서 "국내테러 가능성에 대비, 주한미군과 민간인 및 관련시설에 대해 해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고 송경희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또 "우리도 상황을 지켜보면서 미국의 결단이 조만간 있을 것으로 예측, 준비를 하고 있었다"며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해 필요한 지원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렇게 각별히 사전 통보해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체니 부통령은 "부시 대통령의 요청으로 전화를 드린다"며 "그간 이 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미국의 노력이 이제 끝났음을 알린다"고 말하고 "우리는 이라크가 제기하는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적절한 시점을 선택, 무력을 사용할 것"이라고 개전 사실을 공식 통보했다.
그는 노 대통령의 지원조치 언급에 대해 사의를 표하고 "부시 대통령도 감사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체니 부통령의 4월18일 방한 예정과 관련, 노 대통령은 "그때는 이라크 걱정이 아니라 북한 문제를 함께 논의하길 희망한다"고 말했으며 체니 부통령도 "북한 문제에 대해 양국간 협력방안을 주요 의제로 논의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치2부


































댓글 많은 뉴스
주진우 "'암살자(들)' 메가박스 패륜굿즈 전량 폐기·사과하라, 안 하면 불매운동·홍정인 국감 출석"
李대통령 국정지지율 37.4%, 3주만에 하락…부정평가 59.8%
아시안게임 '군면제' 폐지 법안 추진될까?…축구·야구 특혜 논란, 비인기 종목엔 '생존 문제' [금주의 이슈]
"농지조사, 투기 잡겠다더니 도지만 잡나"…지방 농촌 '불똥' 우려
김상환 헌재소장 배우자 1031만원, 노태악 사례도 수천만원…'해외출장 배우자 동행 비용' 또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