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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영, 지상군 이라크 진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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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바그다드 공습...보.해병 쿠웨이트서 북진

미국 보병사단이 21일 새벽 2시(이하 한국시간) 이라크 남부지역을 폭격한 뒤 해병대와 함께 이라크 영내로 진격하는 등 지상전에 돌입한 데 이어 전투기들도 바드다드 시내에 대한 이틀째 공습을 재개했다.

미 제3보병사단은 지상전의 첫 단계로 이라크 남부 쿠웨이트 사막지역에서 자주포와 다연장 로켓포를 동원해 이라크군에 대한 포격을 개시했다.

사단장인 버포드 블라운트 소장은 이 폭격이 이라크에 대한 지상전의 첫 단계를 알리는 신호라면서 폭격이 이라크와 쿠웨이트의 접경지역 전체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100발 이상의 포탄이 이라크 남부 방향으로 발사되면서 이들 지역 상공은 백색섬광으로 환하게 밝혀졌고 이라크내에서는 수 차례의 폭발음이 들렸다.

미 해병대는 20일(현지시간) 쿠웨이트 국경을 넘어 이라크로 진격했다고 미 뉴스전문채널 CNN이 국방부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뉴욕 타임스는 미 해병대와 이라크군이 쿠웨이트 국경에서 격렬한 포격전을 벌였다고 전했다.

CNN은 20일 밤 바그다드에 대규모 폭격이 재개돼 엄청난 폭발음이 들리고 건물이 화염에 휩싸였으며 이라크군이 방공포로 대응했다고 전했다.

또 미군 전투기들은 이날 새벽 3시께부터 이라크 바그다드를 집중 폭격해 사담후세인 대통령궁 인근 건물 3곳을 파괴했다고 현지 목격자들이 전했다. 폭격은 바그다드에서 공습사이렌이 울린 직후 단행됐으며 이라크군의 대공화기들이 바그다드 하늘을 향해 불을 뿜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폭격지점은 티그리스강 동쪽 연안에 있는 이라크 기획부 청사인근의 건물이며 이는 대통령궁과도 가까운 곳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 관리들은 이날 공습에서 이라크 공화국 수비대의 거점을 향해 함대지 크루즈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전하고 그러나 이 공습이 미 국방부가 계획중인 대규모 공습의 시작은 아니라고 밝혔다.

쿠웨이트 국영 KUNA통신은 미군 제1해병원정대와 육군 제3보병사단 병력 약 1천명이 탱크를 동원해 이라크 남부 국경을 넘어 약 1.5㎞ 지점까지 진격했으며 이라크 남부 국경을 넘어 움 카스르 국경마을을 장악했다고 전했다.

한편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은 이라크군이 이라크 남부 3∼4개 유정에 불을 질렀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쿠웨이트 접경지역에서 남쪽으로 13㎞떨어진 지점에 위치한 목격자들은 이라크 바스라 유전지대쪽에서 건물이 흔들릴만한 폭발이 몇 차례 있은 후 화염이 치솟았다고 전했다.

외신종합=여칠회기자 chilho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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