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경대 경찰행정학과 졸업식에서 2천여 졸업생을 대표해 현지 경찰 중간간부가 '대경인상'을 수상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낳고 있다.
예천 경찰서 김승동 수사과장(48). 지난 2000년 큰 딸(21,대구가톨릭의과대 간호학과 3년)과 함께 나란히 대학에 입학, 같은 학번이 된 그는 배움에 체면이나 나이가 중요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리고 경찰간부로, 늦깎이 대학생으로 열심히 노력했다.
"딸에게 떳떳한 아버지가 되겠다는 일념하나로 열심히 공부했다."며 그동안 대학생활의 고충을 털어놓은 그는 지난해 7월 예천경찰서 수사과장으로 부임, 5인조 여관전문털이범을 검거하는 등 고된 업무속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둬 주변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올해로 23년째 경찰생활을 하고 있는 김과장은 "이제 일선 경찰의 모습으로 되돌아와 대학에서 배운 학문을 지역 치안에 활용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경찰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예천·권광남기자 kwonk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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