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165cm 이상에 평균 몸무게 51kg. 슈퍼모델 부럽지 않은 8등신 미녀들.
KBS 1TV는 '현장르포 제 3지대'를 통해 미모와 실력을 겸비한 대한민국 최고의 여성들 '여군의장대'(밤 12시)편을 방송한다.
여군의장대에는 신장 165cm 이상, 시력 1.0 이상 등 까다로운 신체조건에 외모와 실력을 겸비해야만 뽑힐 수 있다.
뽑히기도 쉽지 않을뿐더러 훈련과정 또한 혹독하기 때문에 선뜻 도전하는 사람도 많지 않다.
희망자에 한해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하며 매년 합격 인원은 평균 3~5명 정도다.
의장대가 주로 하는 일은 행사 참가. 외국 귀빈 방문시 공항에서 의장행사를 하고 매주 금요일 오후 2시 전쟁기념관 광장에서도 시범을 보인다.
그 외에도 크고 작은 행사들은 항상 많다.
하지만 군인이다 보니 매일 훈련도 해야한다.
엄격한 규율에 한치의 오차도 없어야 하는 완벽한 솜씨, 일반 군인 2배의 훈련 등으로 개인 시간도 거의 없다.
'현장르포-'팀은 여군 의장대가 만들어지는 6개월간의 전과정을 카메라에 담았다.
여군학교 마지막 졸업생 6인의 신입 의장대원들. 그들이 의장대로 태어나기까지 6개월간의 혹독했던 훈련과정이 고스란히 소개된다.
신입 합격생들은 여군학교의 마지막 졸업생들로 지난 2002년 9월에 6명이 선발됐으며 6개월의 교육을 받고서야 비로소 여군의장대가 될 수 있다.
의장대의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팀워크. 그러나 단체생활에 익숙한 군인들이지만 동작 하나 눈빛 하나까지 맞추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엄격한 고참 밑에서 하루종일 연습에 또 연습을 하다보면 고단하고 힘들 때도 많다.
무거운 목총을 돌리다 얼굴이나 머리에 맞아 멍들기는 부지기수. 하루종일 서서 연습하다 보니 발은 다 까지고 다리는 퉁퉁 붓는다.
일과시간이 끝나면 피곤에 지쳐 쓰러질 법도 하지만 완벽한 의장대가 되기 위해 밤늦게까지 또 혼자 연습해야한다.
드디어 6개월 후, 3월 7일. 그들의 첫 행사가 있던 날. 눈빛부터 달라진 모습에 몰라보게 세련되어졌다.
떨리고, 설레었지만 무사히 행사를 마친 그들의 얼굴에는 드디어 미소가 번졌다.
힘들고 고단했던 지난 6개월이었지만 이들의 시작은 지금부터다.
이재협기자 ljh2000@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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