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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입지 선정 고민-쓰레기 소각장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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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 쓰레기 소각장 입지 선정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

'어느 장소를 선정 하느냐'에 따라 지역 주민들의 반발은 물론 업체간의 이해관계 등 여러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이다.

포항시는 4월중으로 쓰레기 소각장 입지선정위원회(위원장 포항부시장)를 열고 현장답사 등의 절차를 거쳐 입지를 최종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여러 후보지중 포항4산업단지(철강공단내)와 동양에코(구 〈주〉그레텍) 등 2곳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올해 4월중 보상을 끝내고 5월쯤 착공 예정인 포항4산업단지(63만평)의 경우 공단 조성 계획에 이미 폐기물 매립장과 소각장 등 폐기물처리시설(4만5천평)이 포함돼 있다.

하지만 인근 주민들이 "소각장만은 절대 안된다"며 반발하고 있어 고민이다.

대안으로 거론되는 곳이 포항철강공단내 산업폐기물처리업체인 동양에코. 동양에코에는 이미 소각시설이 있을 뿐 아니라 주민반발 등의 집단 민원도 피해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민간위탁인 관계로 공개경쟁을 통해 업자를 선정해야 하므로 동양에코가 아닌 제3자가 운영권자로 선정될 경우 동양에코와의 시설 및 토지 이용 등의 법적인 문제가 대두될 수도 있다.

즉 동양에코가 제3자에게 자신들의 시설과 토지 사용 등 소각장 운영권 일체를 넘겨 주겠느냐는 것.

포항시의회 이동걸 의원(대송면)은 "4공단은 주민반발이 심한 만큼 입지, 운영 모두 기존 폐기물 소각시설이 있는 동양에코로 결정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포항시에는 현재 일일 450여t의 생활쓰레기가 발생하고 있으나 음식물 찌꺼기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매립되고 있는 실정. 시가 건설하려는 소각시설은 일일 200t처리 능력이다.

포항시 한일도 청소시설담당은 "소각장이 완공되면 현 생활쓰레기의 절반이 소각되므로 호동쓰레기 매립장의 사용기간이 향후 25년까지로 연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항.임성남기자 snl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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