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경북지부(지부장 배용한)는 24일 지난 20일 발생한 포항 모 초등학교 교장의 학모 성추행 등 2002년 9월부터 올 3월까지 경북도내 각 학교와 산하기관에서 잇따라 발생한 6건의 성희롱·성추행사건이 도교육청의 수수방관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강력대응 방침을 밝혔다.
지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학생을 보호해야 할 교육 관료들이 교사·학생·학부모의 기본 인격과 존엄성을 유린하는 만행을 저지르는 상황에서 정상적인 교육은 어려우며, 아이들을 마음놓고 안전하게 맡길 수 없다" 고 밝혔다.
또 재발방지책 수립을 위해 학부모·시민단체와 함께 수차례 도교육감 면담을 요구했으나 갖가지 이유로 회피했으며, 이같은 안일하고 미온적인 태도가 결국 사태 악화를 초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교육청은 최근 사건에 대한 원인 파악과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비롯 △교육감의 공개사과 △재발방지책 제시 △사건에 연루된 교장·교감 엄중 문책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이번 사태에 대한 직접 대응으로 25일 도교육청 현관에서 성희롱·성추행에 항의하는 피켓시위를 시작하고, 대구·경북 여성계 인사 선언과 이번 사건 피해자들이 교육감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토록 할 예정이다.
또 다음달 1일부터 각 지회사무실에 성추행 항의 현수막을 게시하고, 지부 대표단의 여성부·교육부 장관 면담 및 도교육청에 대한 감사를 요청하기로 했다.
안동·정경구기자 jkg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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