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특별수사본부가 대구지하철 참사 수사에 착수한 지 26일로 1주일째 됐으나 수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사본부는 26일까지 경찰.국과수.지하철공사.군부대 등 관계자 20여명을 상대로 현장 훼손에 대해 조사했으나 관계자들의 진술이 엇갈려 사실 관계를 밝히지 못하고 있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현장훼손 수사는 사실 관계를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지만 미심쩍은 부분에 대해 관계자들을 다시 불러 확인하는 수준이고 진실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했다.
녹취록 조작 관련 수사도 별다른 진척이 없으며, 전동차 납품 및 지하철공사 운영 비리 수사는 압수한 관련 서류 검토작업만 이뤄질 뿐 관계자 소환 조사는 착수되지 못하고 있다.
한편 경찰 수사본부는 180여명에 이르던 인력을 26일부터 70여명 수준으로 축소시켰다.
이날 수사본부에는 실종자 2명의 가족들이 찾아 와 유해 인도를 요구했다.
이종규기자 jongku@imaeil.com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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