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농업기술센터는 경쟁력 있는 과원 조성을 위해 노동력을 절감하고 밀식재배 형태로 생산량을 늘리는 키 낮은 과원 조성에 필요한 키낮은 사과나무 신품종 M9 자근대목 15만주를 생산해 주당 500원씩에 농가에 분양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 심장섭 경제작물담당은 "노후묘목 교체와 신규 과원조성에 필요한 우량묘목을 구입하려는 농가가 늘고 있다"며 "시중에서 구입할 경우 주당 2천원선이나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주당 500원선에 분양한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청송읍 송생리 농업기술센터 시험포장에서는 분양을 앞두고 사과나무 M9 자근대목 굴취작업이 한창이다.
청송 진보면에서 9천평에 사과농사를 짓고 있는 권신득(51.청송 진보면)씨는 "종전에 시중에서 판매하는 2중접목묘를 주당 6천원에 구입해 심었으나, 최근엔 농업기술센터에서 분양한 M9자근대목으로 교체해 2천500만원의 묘목구입비를 절감했다"고 말했다.
박재식(54.청송 파천면)씨는 "지난해 3천평에 신규 과원조성을 위해 시중 묘목상으로부터 2중접목을 주당 7천원씩 1천500여만원에 2천여주를 구입했으나, 올해는 농업기술센터에 도움을 받아 3천평에 사과나무 M9자근대목 2천200주를 주당 500원씩 110만원에 구입해 1천400여만원의 비용을 절감, 절감한 비용으로 점적관수시설을 했다"고 자랑했다.
청송.김경돈기자 kd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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