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003 프로야구- SK상대 투런홈런. 우월2루타 브리또 연일 맹타

브리또가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28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대구삼성과 인천SK의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4번타자로 나온 대구삼성의 브리또는 1회초 메이저리그 경력이 있는 조진호로부터 기선을 제압하는 투런 홈런을 터뜨린 뒤 4회에도 우월2루타를 날리는 등 장타를 뽐냈다.

브리또는 26일 현대와의 경기에서도 홈런 1개 포함 4타수4안타를 날리는 등 맹활약했으며 이날 경기까지 홈런 4개로 홈런 부문 선두에 나선 것을 비롯, 타율(0.429), 장타율(0.893), 출루율(0.556) 등 공격 4개 부문 1위에 올랐다.

이날 대구삼성은 선발 김진웅이 3이닝 동안 탈삼진 1안타 무실점, 이어나온 좌완 권 혁이 3이닝 동안 탈삼진 2, 2안타 1실점했으며 전병호와 안지만도 각각 1이닝 무안타 무실점, 1과3분의2이닝 무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이정호처럼 투구의 기복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권 혁은 이날 승리투수가 되면서 2승째를 챙겼다.

대구삼성은 6회 우월2루타로 나간 강동우를 이승엽이 희생플라이로 불러들이며 결승점을 올려 3대2로 이겼다.

대전한화는 대전구장에서 열린 부산롯데와의 경기에서 송진우가 6이닝 동안 탈삼진 6개, 무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로 맹활약, 5대0으로 이겼고 잠실구장에서는 광주기아와 서울두산이 4대4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수원구장에서는 서울LG가 15안타의 소나기공격을 펼친 끝에 수원현대를 10대6으로 물리쳤다.

대전한화는 송진우-고상천-지승민으로 이어지는 마운드가 환상적인 투구를 펼치며 롯데 타선을 단 1안타로 막아 지난 23일 현대전에서 기록했던 팀 노히트노런 기록을 다시 한번 세울 뻔했다.

두산의 일본인 투수 이리키 사토시는 4대4로 맞선 9회초 마무리로 나서 1이닝을 퍼펙트로 막는 안정감있는 투구를 보여줬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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