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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검 간부 21명중 16명 물갈이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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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는 28일 재경 지청장급 이하 부장·부부장급 검찰 중간간부 304명 전보 및 검사 39명 신규 임용 인사를 4월1일자로 단행했다.

대구지검 1차장 검사에는 김대식(사시 21회) 서울고검 검사, 2차장 검사에는 이한성(사시 22회) 부천지청 차장검사가 보임됐고, 형사1부장에는 조동석 서울 북부지청 형사4부장, 형사2부장에는 차유경 의정부지청 형사4부장, 특수부장에는 이은중 전주지검 부장, 조사부장에는 이장수 광주고검 검사, 강력부장에는 정윤기 창원지검 형사2부장, 공판부장에는 하만석 청주지검 부장, 총무부장에는 이용복 김천지청 부장이 옮겨 왔다.

이번 인사로 대구지검에서는 차장 이하 부장·부부장 검사 21명 중 16명이 바뀌었다.

차장검사 2명 모두 자리를 옮겼고, 부장검사 11명 중 7명, 부부장 8명 중 7명이 전보된 것.

사시 20회로 검사장 승진을 위해 재경 지청장 발령이 기대됐던 전창영 1차장 검사와 사시 21회인 임안식 2차장검사는 모두 서울고검 검사로 자리를 옮겼다.

재경 지청장이나 서울지검 차장 검사 등을 거쳐야 검사장으로 승진하는 관례에서 볼 때 대구지검 두 차장검사의 서울고검 발령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관계자들은 말했다.

재경 지청장 5자리는 모두 사시 20회가 차지했고 서울지검 1, 2차장에도 사시 21회가 발령됐다.

이와 관련해 법무부는 "기수나 서열보다는 전문성과 능력을 기준으로 인선했다"며 "고검 검사를 앞으로 주요 간부가 거쳐야 할 필수 보직으로 운영토록 했고 수도권과 지방간 순환교류도 강화했다"고 밝혔으나, 대구의 한 변호사는 "지하철 참사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 것이 이번 인사에 반영된 것 같다"며 "새 진영이 침울한 조직 분위기를 쇄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규기자 jongk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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