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국제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급성호흡기증후군(SARS)과 관련, 전국 보건기관에 대해 24시간 비상방역 근무를 지시했다.
김화중 보건복지장관은 1일 오전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보고한 뒤 "괴질의 국내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24시간 검역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또 "국내에서도 10명의 사례가 신고됐으나 모두 음성이었다"며 "국외에서 환자가 유입될 경우 이를 조기 발견한 뒤 신속한 격리입원 조치를 취함으로써 괴질의 확산을 방지하는 동시에 대국민 홍보를 통해 과도한 불안심리를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환자 발생에 대비, 각 시·도의 지방공사 의료원과 국·공립병원 등 주요 대형병원에 격리 병실을 확보토록 했다.
또 항공기내 감염예방을 위한 기내 홍보방송 및 검역활동, 각급 학교와 학원 군대 등 집단 생활자의 개인위생 교육강화 등을 위해 관련 부처의 협조를 요청했다.
서봉대기자 @>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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