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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 대한민국 패션대전의 최대 변수 '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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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해외종합전시회인 상해 대한민국 패션대전의 성공적 개최 여부에 최근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SARS)이 최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대형 원사업체인 ㅋ사 경우 동남아 출장을 금지하고, 이 지역 주재원들까지 귀국조치한다는 회사 방침에 따라 최근 대회를 주최하는 한국섬유산업연합회(섬산련)에 전시회 불참을 통보했다.

또 다른 원사업체 2곳도 아직 참가를 포기하진 않았지만 괴질 확산 여부에 따라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는 유보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대회에 참가키로 한 지역 모 섬유업체 대표는 "중국 거래 업체에 대회 참가를 약속한 상황이라 대회 불참까지는 고려하고 있지 않지만 수만명의 중국 바이어들이 몰려드는 전시회 성격상 감염 가능성이 높다"며 "실제 대회 참가는 좀 더 신중히 생각해 봐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그러나 섬산련은 대회 개최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상해 현지사무소, 상해주재 한국 특파원 등을 통해 괴질 관련 동향을 점검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SARS가 발생한 경우는 단 한 건도 없다는 것.

섬산련은 괴질과 관련한 참가업체 문의가 잇따르자 인터넷 홈페이를 통해 현재 참가예약을 마친 해외 바이어의 취소율은 3%미만으로 소흥, 영파 등 중국 의류 유통의 핵심 거점 상인들의 유치에도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밝혔지만 국내 의료진 동행 및 참여업체를 위한 각종 안전 수칙 배포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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