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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바그다드 포위망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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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영국 연합군은 7일(한국시간)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에 대한 포위망 구축을 완료하고 바그다드 시내에 대한 진입 작전을 사흘째 계속했다.

미 제3보병사단의 로스 코프먼 소령은 6일 미군 병력이 바그다드 서쪽에 대한 포위를 완료한 채 미 해병대가 동부지역 포위망을 구축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미군이 바그다드에 대한 반원 형태의 포위망을 바그다드시내 티그리스강의 북쪽에서부터 남쪽유역까지 확대했다고 덧붙였다.

CNN은 이날 미군이 지난 5일 처음으로 바그다드 진입작전을 벌인 것을 시작으로 사흘 연속 바그다드 진격을 시도했으며 미 해병대도 바그다드 남동쪽 시경계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피터 페이스 미 합참 부의장도 CNN과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는 바그다드로 통하는 간선도로들을 통제하고 있으며 이라크군을 저지하고 공격할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그다드 국제공항에는 이날 밤 미 수송기가 처음으로 착륙, 미군이 공항 장악에 성공했음을 입증했다.

미군은 5일 바그다드 시내로 진격, 무력시위를 벌인데 이어 6일에도 탐색전을 계속했다.

미 3보병사단 병력은 이날 저녁 바드다드 외곽에서 이라크군과 근접 전투를 벌였다.

영국 BBC 방송 특파원은 미군이 이라크군과 치열한 포격전을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이라크군 탱크 및 장갑차 40여대가 파괴되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앞서 미군은 전략 거점 지역 카르발라를 장악하고 바스라의 대부분을 점령하는 등 후방에 대한 정지작업도 계속했다.

미 제101 공중강습사단의 대변인 휴 케이트 소령은 "2여단 병력이 이틀간의 치열한 전투끝에 500여명의 이라크 비정규군을 격파하고 카르발라를 장악했다"고 말했다.

영국군도 이날 이라크 제2 도시인 바스라에 수천명의 병력을 투입, 구시가지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을 장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는 이날 개전 이후 처음으로 바그다드 일원에 통금령을 내린 뒤 전투태세구축에 나섰다.

모하메드 사이드 알-사하프 이라크 공보장관은 "적군과 대치, 이들을 쳐부수기 위한 준비작업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라크 국영TV는 6일 사담 후세인 대통령이 최고위 정치·군사 보좌관 및 두 아들이 참석한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을 방영함으로써 후세인의 건재를 알렸다.

외신종합=박운석기자

stoneax@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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