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록(54·사진) 대구시아파트연합회 북구지회장은 아파트 주민들이 직접 나선다면 '강북'을 바꿔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강북은 정말 공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깨끗한 곳입니다.
대구 도심에서 금호강만 넘어와도 공기 질이 틀려요. 지금까지 강북은 국우터널, 중앙고속도로 통행료 분쟁 등을 통해 부정적인 시각만 부각됐습니다.
하지만 강북도 좋은 곳이라는 인식을 심기 위해 주민들이 노력해야 합니다".
박 지회장은 주민들이 원하는 최우선 사업이 교육환경 개선이라며 학력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많은 주민들이 운암고교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성적이 많이 올랐다는 얘기도 들리고요. 2년 안에 대구시내 최고 학력 고교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현재 다른 사립고 유치를 위해서도 아파트연합회가 노력중입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성과를 내겠습니다".
"1996년 강북아파트연합회가 만들어지고 많은 운동을 했습니다.
실패로 끝나긴 했어도 국우터널 무료화를 위해 주민들이 애를 많이 썼습니다.
일부 기대 이하의 성과가 나오기도 했지만 최종 결과는 성공입니다.
당초 유료도로로 계획됐던 매천로가 무료화돼 이 달말 개통을 앞두고 있으니까요".
박 지회장은 강북지역 대부분이 아파트로 이뤄진 만큼 아파트 연합회가 지역을 뉴타운으로 바꿔놓는데 주축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은 원래 좋고 교통은 좋아지며 학교는 발전 가능성이 있습니다.
도서관 등 문화기반 시설 확충도 관계기관과 협조해 곧 결과를 만들어내도록 노력해야죠".
대구시아파트연합회 북구지회는 현재 강북지역에서만 65개 아파트단지 입주자대표들이 가입해 있다.
최경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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