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은 사스 안전지대인가

KBS 2TV '추적60분'

전 세계를 뒤덮고 있는 괴질 공포에서 한국은 안전할까. KBS 2TV 추적 60분은 12일(밤 9시 50분) '괴질 공포 사스(SARS)를 추적한다'편을 방송한다.

중국 광저우에서 발생한 정체불명의 괴질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전 세계로 급속히 확산되면서 사스로 인한 사망자가 100명을 넘어섰다.

그러나 아직 확실한 전염경로와 처방책이 밝혀지지 않았으며 하루가 다르게 감염자가 늘어가고 있다.

많은 감염자가 발견된 홍콩은 사스(SARS)로 인해 각 학교에 긴급 휴교령이 내려지고 감염 위험 지역 곳곳이 폐쇄되는 등 혼란 속에 휩싸여 있다.

게다가 가장 많은 감염자와 사망자가 나온 중국에서는 정확한 피해인원을 밝히지 않아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스로 인해 중국과 홍콩은 경제적, 심리적 공항상태에 빠져들고 있다.

사스의 증상은 독감과 비슷하지만 폐로 바이러스가 침투해 최악의 경우 호흡곤란으로 사망에 이르는 신종 전염병이다.

또 각국 의료계에서는 원인균에 대한 서로 다른 의견을 제기하고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

게다가 홍콩의 한 아파트에서는 101명의 집단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이 괴질의 원인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이제 사스의 발생국은 전 세계 30여개국으로 늘어났다.

동남아 전역을 강타하고 일본까지 감염 의심환자가 속출하고 있으며 홍콩과 중국 등 괴질 위험 지역에서 상사 주재원과 가족들이 대거 귀국하면서 국내에도 사스 환자 발생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진원지인 중국 당국의 늑장대응과 허술한 방역대책이 WHO의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괴질 공포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추적 60분'은 과연 한국은 괴질로부터 안전한가를 살펴보고 방역체계를 점검해본다.

이재협기자 ljh2000@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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