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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한화에 7대1…6연승 단독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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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삼성의 거침없는 전진에 장애물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전 경기에서 끈끈한 승부욕을 보이는 듯했던 대전한화도 삼성의 힘앞에 힘없이 무너져 내렸다.

대구삼성의 승리에는 개막 이후 빠지지 않는 양념처럼 홈런이 곁들여졌다.

부드럽고 아름다운 스윙을 구사하는 이승엽은 135m짜리 장외 홈런포를 날려 수는 적었지만 어느 때보다 열광적이었던 1천여명의 관중들을 흥분시켰다.

브리또 역시 2시간쯤 후에 125m 길이의 홈런을 쏘아올렸다.

마운드에선 결의에 찬 김진웅이 역투를 거듭했다.

개막 이후 연승타이 기록이 훈장처럼 따라붙은 삼성으로선 더할나위 없는 경기였지만 김한수는 이날 안타를 치지 못해 연속경기 안타 기록을 24경기로 마쳐야 했다.

또 1회말 삼성의 브리또가 지난해 빈볼 시비를 겪었던 한화 조규수로부터 몸쪽 붙인 공을 접하고 흥분하자 양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몰려나오는 장면이 빚어지기도 했다.

1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대구삼성은 대전한화에 7대1로 승리, 6연승을 달리며 이날 비로 경기를 갖지 못한 광주기아를 누르고 단독 1위에 올랐다.

1회초 김진웅이 삼진2개를 빼앗으며 삼자범퇴로 차단시킨 뒤 1회말 이승엽이 대전한화의 선발 조규수로부터 백스크린 옆을 날아가는 솔로홈런을 날렸다.

시즌 개인 3호째인 이 홈런으로 이승엽은 팀 동료 마해영, 수원현대의 전근표와 함께 홈런 공동선두에 나서게 됐다.

삼성은 2회와 3회 박정환의 내야땅볼과 마해영의 우전 적시타로 각각 1점을 추가했다.

이 사이 김진웅의 투구는 더욱 위력을 더해갔다.

시속 144㎞의 묵직한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에 한화 타자들은 6회까지 3안타로 1득점했을 뿐 7개의 삼진을 당했다.

삼성은 5회말 마해영 양준혁의 안타 등 타자 일순하면서 4안타로 3득점, 승부를 가른 뒤 6회 브리또가 솔로 홈런으로 7점째를 기록했다.

마해영과 양준혁은 이날 나란히 4타수3안타를 기록했다.

대구삼성은 홈런 2개 포함 13안타, 대전한화는 4안타를 기록했다.

광주기아-부산롯데의 사직경기, 서울두산-인천SK의 잠실 경기, 수원현대-서울LG의 수원경기는 비로 취소돼 12일 더블헤더 경기가 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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