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버스배차시간 지켜주길

매일 506번 버스를 이용해서 출퇴근 하는 직장인이다.

다른 버스도 말할 것도 없지만 내가 이용하는 506번 버스의 운행에 대해서 지적하고 싶다.

이 버스는 배차시간이 15분 간격이다.

정류장에 그렇게 적혀있지만 시간에 맞게 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

다른 버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물론 교통상황 등 여러 문제로 인해 시간을 정확히 지키기는 어렵다.

하지만 최소한의 시간은 지켜주어야 하는 것 아닌가.

지난 10일의 경우 오전 6시15분부터 50분까지 기다려야 했다.

왜 늦게 오냐고 항의하면 늘 앞차가 빠졌다고만 한다.

요금인상은 잘하면서 시민과의 사소한 약속조차도 지키지 못하고 있다.

서민들에게 대중교통을 이용하자고 구호만 요란하게 떠드는 분들에게 며칠만이라도 직접 버스를 타고 다녀보라고 제안하고 싶다.

어제 저녁에도 버스는 기다린지 30분만에 왔다.

승객들의 원성이 하늘을 찔렀다.

오죽하면 한 승객은 버스 안에서 휴대전화로 버스회사에 전화를 걸어서 항의까지 했겠는가. 시민들은 대중교통에 많은 것을 바라지 않는다.

단 한가지 배차 시간만큼은 제대로 지켜 운행해줬으면 한다.

정재욱(인터넷 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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