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예수 부활 기쁨 온누리에

천주교와 개신교계에서는 오는 20일 예수부활대축일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통해 부활의 기쁨을 온누리에 전한다.

18일 오후에는 각 성당별로 예수 고행의 길을 행하는 '십자가의 길' 행사를 펼치며 19일 밤 10시에는 일제히 성야(전야)미사를 올린다.

계산성당의 경우 19일 밤 10시 성야미사를 시작으로 20일 오전 9, 10, 11시와, 오후 6, 7, 9시에 부활절 미사를 올린다.

이문희 대주교는 17일부터 20일까지 한티 천주교 성지에서 피정하며, 20일 오전 11시 계산성당에서 부활절미사를 집전한다.

최영수 보좌주교는 19일 일심재활원을 방문해 부활 성야미사를 집전한다.

각 성당에서는 부활대축일 한마음 잔치를 열어 예수 부활을 축하한다.

범어성당에서는 부활축제의 일환으로 벼룩시장을 열며, 복현성당에서는 부활 계란 전시회를 갖는다.

상동성당에서는 20일 오전 9시 미사 후에 주일학교 부활파티를 연다.

동천성당에서는 20일 부활 축제반 대항 윷놀이 대회를 연다.

전국적으로도 다양한 부활행사가 열린다.

대전교구 대천해수욕장성당은 예수부활대축일을 맞아 '2003 부활절 축하 콘서트'를 열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9일 오후 6시 성당 4층 강당에서 '알렐루야!' 콘서트를 시작으로 부활 성야미사, 축하잔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대구 개신교계는 20일 오후 2시 두류공원 야구장에서 5만명의 신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연합예배를 드린다.

지역교단 연합체인 대구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권오정 목사) 주최로 열리는 이날 연합예배에서 사회는 김형천 목사, 기원 박종인 목사, 대표기도 나요섭 목사, 성경봉독 황용대 목사와 석의환 장로, 설교 임태득 목사, 헌금기도 류지원 장로, 특별기도 신현진.강학근.천병진.신창순.신완철.양명훈 목사가 각각 맡는다.

또 북한동포에게 보내는 편지는 김달기 장로, 부활절 결의문 임재수 목사, 소개 및 광고 조석원 목사, 축도 여원회 목사가 각각 맡는다.

권오정 대표회장은 "성도들은 전쟁, 전염병 등으로 불안에 떠는 사람들에게 부활의 기쁜 소식을 전하여 용기와 소망을 안겨주자"는 요지로 대회사를 한다.

이날 식전후행사에 이애리율동팀, 2군 군악대.의장대 등이 출연한다.

각 교회들은 특별한 행사 없이 20일 오전 교회 예배, 오후 연합예배 참석 등으로 조용하게 '예수 부활'의 의미를 되새긴다.

한편 대봉제일교회(담임목사 윤성권)는 부활절을 앞두고 18일(금) 오후 8시 '윤항기 목사 초청 찬양 간증집회'를 열기로 했고, 대구기독교미술인협회(회장 공진춘)는 15일부터 20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회원 30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네번째 그룹전을 연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김중기기자 filmto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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