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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학 재정난...후원자 등 정성으로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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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90여개의 야학이 열려있지만 갖가지 어려움 때문에 운영난이 심각하다.

대구에는 7곳, 경북에 4곳의 야학이 개설돼 있지만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거의 다 문을 닫아야 할 정도다.

자치단체에서 매년 수백만원씩 보조해주고, 후원자들의 정성으로 학교를 운영하지만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정규 학교 지원금의 10분의 1만 투자해도 소외받는 사람들에게 충분한 교육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다는 것이 야학 교사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우리학교 최승호 교장은 "야학이 중퇴학생을 위한 대안학교 역할을 하는데도 아직 학력 인증을 못받고 있다"며 "일률적인 잣대나 규제보다 심사후 일정능력을 갖춘 뒤 혜택을 준다면 제도권 교육의 공백을 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대가 변하면서 야학 이용자나 교사 수급에도 많은 변화를 몰고 왔다.

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공단 노동자들이 많았지만 현재는 개발시대의 희생양이 됐던 주부나 노인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우리학교에서 6년간 근무하고, 옛 야학교사 모임인 '옛샘회'를 이끌고 있는 최덕진(30·학원강사·영남대 사회학과3년 편입)씨는 "40만원씩 월급을 받던 공장 노동자들이 노조 결성과 임금 투쟁으로 70만, 80만원씩 받게 되면서 굳이 어려운 공부를 할 필요성을 덜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사들의 수급도 어렵기는 마찬가지. 우리학교의 경우 최소한 20명이 필요하지만 현재 13명 뿐이다.

그나마 우리학교는 형편이 좋다.

교사 한 명이 2과목을 맡는 경우도 많다.

"지방대생의 취업난이 심해지면서 야학 교사 지원자가 많이 줄었습니다.

그나마 경산은 학원도시라서 나은 편이죠". 우리학교 교무주임 박선미(22·영남대 국어교육과 3년)씨의 말이다.

김진만기자

◇대구·경북지역 야학

▶대구지역

주 소 전 화

동구야학북구 대현1동053-954-4222

삼일야학달서구 두류2동053-654-1953

새얼야학남구 대명8동 가톨릭회관053-472-2376

샘터야학서구 비산2동 동사무소옆 날뫼터내053-555-5174

신일야학동구 신암1동 053-959-8452

혜인야학남구 대명3동 대구대학교내053-651-1632

화선야학수성구 범어1동 범어성당내053-755-9073

▶경북지역

주 소 전 화

우리학교경산시 경산정류장옆 새마을금고 지하053-811-6059

나눔학교구미시 형공동 은하숯불갈비 4층054-456-4166

상록학교구미시 송정동 시청후문 옆 네거리054-457-3422

영주청년학교영주시 영주2동 보훈회관 지하층054-632-8877

출처:전국야학협의회 주소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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