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러 수역 명태 민간쿼터 올해도 확보 불투명

러시아 수역에서의 올해 명태 민간입찰 쿼터 확보가 불투명하다는 판단이 나와 국내 명태 가격 안정에 차질이 예상된다.

해양수산부는 "러시아 당국이 오는 18일 실시 예정인 명태 민간쿼터 입찰에 자국민을 우선 참여시킬 방침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따라서 우리나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명태 민간입찰쿼터 확보를 할 수 없을 것으로 본다"고 15일 밝혔다.

우리 정부는 지난 2001년도에 16만5천t의 민간입찰쿼터를 확보한 후 지난해는 쿼터를 전혀 확보하지 못해 최근까지 국내 명태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올해 민간입찰쿼터 확보가 불투명해지는 바람에 정부 쿼터와 회사합작 쿼터 물량을 합해도 연간 40만t에 달하는 국내 명태 소비량을 충족시킬 수 없다는 전망이다.

한편 정부는 지난 1월 한.러 어업공동위원회 회의에서 지난해(2만5천t)보다 3천t이 줄어든 2만2천t의 정부 쿼터를 확보한 것이 전부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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