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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제젖소 송아지 분만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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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복제 젖소가 인공수정을 통해 송아지를 정상 분만하는데 성공했다.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소장 김재수)는 22일 체세포 복제로 태어난 어미 젖소가 인공수정으로 건강한 수송아지를 분만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태어난 몸무게 48kg의 이 송아지의 건강상태는 현재까지 아주 양호하며, 영주시 안정면 묵리 축산기술연구소 축사에서 특별관리를 받고 있다.

복제 젖소의 분만은 지난 1999년 서울대 황우석 교수팀의 '영롱이'가 한우 수소와의 자연교배로 송아지를 출산한 이후 두번째이다.

그러나 복제소가 인공수정을 통해 송아지를 분만한 것은 국내에서 처음있는 일로, 복제 어미소도 일반소와 같이 정상적인 임신과 분만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개가를 올린 셈이다.

이번에 송아지를 분만한 복제 젖소는 지난 2000년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에서 체세포 복제 수정란을 한우에 이식해 이듬해 4월 생산된 것으로, 국내 젖소번식의 90% 이상이 인공수정 방법에 의한 것임을 감안하면 인공수정 분만 성공이 자연교배 방식보다 더 큰 의의를 지닌다는 분석이다.

이번 분만에 성공한 복제젖소에 체세포를 제공한 젖소는 연간 산유량이 일반 젖소의 2배인 1만8천kg이며, 인공수정에 사용된 정액도 농협 가축개량사업소가 공급한 국내산 정액 중 최고등급(H284)으로 향후 젖소개량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는 현재 농촌진흥청 축산기술연구소와 공동으로 가축 복제에 따른 문제점인 '수태율 향상과 유·사산 및 조기 폐사 등에 관한 연구'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10마리에 대한 체세포 복제수정란 이식·시술로 4마리를 수태에 성공시키기도 했다.

축산기술연구소 신상희 한우연구실장은 "현재 가축의 오줌에서 유용 물질을 분비하는 형질전환 가축(소) 생산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복제 및 형질전환 기술과 같은 생명공학 기법을 계속 연구, 축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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