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남부경찰서는 25일 떠돌이 생활을 하면서 버스와 승용차 등을 상습적으로 훔치고 새벽에 귀가하는 여성을 상대로 금품을 빼앗는 등 1억5천만원 상당을 강·절취한 혐의로 권모(16·포항시 대송면), 안모(19·구미시 봉곡동)군 등 10대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권군 등은 가출후 일정한 직업없이 포항과 구미·경주·울산 등지를 떠돌며 새벽에 주차해 있는 45인승 버스를 훔쳐 달아나는 등 지금까지 버스 3대와 승합차 2대, 화물차 1대, 승용차 2대 등 총 9대(시가 1억5천만원 상당)의 차량을 훔쳤다.
이들은 또 새벽에 귀가하는 여성을 상대로 폭력을 휘두르고 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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