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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사장 숙소 주민 침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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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성 폐기물 관리시설(핵폐기장)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수력원자력(주) 최양우 사장이 후보지중 한 곳인 울진을 방문했다가 한밤중 숙소에서 반대투쟁위원회측 주민들로 보이는 청년들에게 '핵폐기장 울진 포기 협조 각서' 작성을 강요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울진경찰서에 따르면 울진반핵단체 회원으로 보이는 청년 2명이 26일 새벽 3시쯤 최 사장이 묵고 있는 울진 ㄷ호텔 객실로 찾아와 "'정부의 핵폐기장 울진 제외' 약속이 이행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는 각서를 작성하라"고 강요했다는 것.

이 과정에서 청년들과 최 사장 사이에 다소간의 실랑이가 벌어졌고 이들의 강요에 못이겨 최 사장은 끝내 협조 각서를 써 준 것으로 알려졌다.

울진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한수원의 한 관계자로부터 이같은 내용의 신고를 받았으며 26일 오후부터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한수원측은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으나 이들의 행동이 도를 지나쳤다는 점을 들어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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