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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생 집단발열 식중독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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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국내 유입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구에서 5년만에 음식물을 통해 전파되는 연쇄상구균이 검출되는 등 식중독 예방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22일 발생한 계명대 기숙사생 집단발열(436명) 사태는 음식물을 통해 감염되는 연쇄상구균에 의한 식중독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안문영 대구시 보건과장은 "국립보건원과 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이 환자의 가검물을 조사한 결과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연쇄상구균이 검출됐다"며 "연쇄상구균은 대구에서는 5년만에 처음 검출됐다"고 밝혔다.

시 보건과는 학생들이 먹은 음식물이 오염됐을 것으로 보고, 음식 제조자 등을 중심으로 정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고 환자들을 대상으로 추가 정밀검사 및 항생제 처방, 시설 소독을 강화키로 했다.

학생들은 대부분 증상이 호전되고 있으며 28일 오전 현재 입원 치료 중인 사람은 모두 4명이다.

대구지역엔 지난 22일 달성군 화원읍 한 아동복지시설 원생 17명이 세균성이질로 인한 집단 설사 증세를 보였고 이에 앞서 지난 3일에는 강원도 수학여행을 다녀온 수성구 한 고교생 38명이 두통.구토.설사 등 증세를 보이기도 했다.

국립보건원 조사에 따르면 1999년에서 2002년까지 4년간 집단 발생한 식중독 등 수인성 전염병은 여름철보다 5월과 9월에 집중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에 발생한 수인성 전염병은 모두 87건. 이 중 세균성 이질이 41건, 식중독 37건, 콜레라 4건, 나머지는 장티푸스.파라티푸스 등이다.

김대현 동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손을 자주 씻어야 하며 감기 증상이 있거나 만성질환자, 노약자들은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김교영기자 kim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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