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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북면 지방도 암벽 붕괴 주민 60여명 3일째 고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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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잦은 봄비로 도로변 암벽이 붕괴되는가 하면 철길이 끊어지는 등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울릉군 북면 천부4리 지방도 926호선 선창마을에서 섬목방향 300m 지점 일주도로변에는 수직 암벽이 붕괴된 채 3일째 흘러내려 교통이 두절됐다.

지난 27일 오후 5시55분쯤부터 29일까지 흘러내린 암벽 200㎡가 일주도로 50m 구간의 8m 도로를 덮치는 바람에 낙석방지책 방호난간 등이 암석에 깔려 부서진 것. 이 바람에 인근 석포마을 주민 30가구 60여명이 3일째 고립됐고 차량 10여대가 무너진 도로 때문에 움직일 수 없게 됐다.

일주도로의 특성상 긴급복구가 어려워 울릉군은 이번 주말까지 1차로 차량통행을 소통시킨다는 계획이다.

피해현장을 조사중인 울릉군은 지난 25일 내린 68.5㎜ 폭우와 수직암벽이 오랜 풍우로 점진적인 균열이 진행돼 암벽 붕괴사태가 발생한 것이 원인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지난 26일 오후 4시쯤 문경시 불정동 옛 문경탄광 뒷산에서는 150여t의 암석이 무너져내려 문경선 철길 5m가 끊어지고 철길 옆 도로와 가드레일 20여m가 파손됐다.

문경선 철도는 정기운행 열차가 없이 관광열차만 비정기적으로 운행되고 있고, 당초 국도였던 도로는 4차로 개설로 시관리 도로로 바뀌어 통행량이 거의 없는 바람에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시는 잦은 봄비로 지반이 약화돼 암석이 무너져내린 것으로 보고 추가낙석 방지를 위한 사방사업 등 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문경·윤상호기자

울릉·허영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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