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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횡단 금지선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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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이다.

중앙네거리에서 서성네거리 방향으로 국채보상로를 지나가는 중이었다.

도로 한편에 순찰차를 세워두고 정복을 입은 경찰이 가로수와 가로등을 이용 흰줄을 두르고 있었다.

또 사고가 나서 출입금지구역을 표시하는 것인가 싶었는데 한참을 보고 있으려니 '무단횡단금지'라고 쓴 종이를 코팅하여 줄에 달아 그것을 둘러치는 중이었다.

대로를 무단횡단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란 것을 알았다.

지나다니다 보면 만경관과 곽병원사이의 대로에는 흔히 무단횡단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 지역이기는 하다.

그러나 지금은 올림픽과 월드컵을 치른 나라이다.

대회 당시 보여준 질서의식은 어디에도 나무랄 데가 없었는데 줄을 쳐서 무단횡단을 막는다는 것은 조금은 이해할 수가 없는 일이라고 생각된다.

워낙 지도가 되지 않으니 궁여지책으로 하는 것인지는 몰라도 줄을 치는 것이나 줄이 쳐진 그 뒤에서 차도에 내려서 눈치를 보고 있는 시민이 있으니 U대회를 앞둔 시민으로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박호소(대구시 동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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