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기업들의 자금사정 악화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1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달 대구·경북 298개 업체를 대상으로 기업자금사정을 조사한 결과 4월 자금사정BSI는 81로 지난 1분기(77)보다 다소 완화됐으나 기준치(100)를 크게 밑돌았다.
업종별로는 제조업(78→81) 비제조업(75→80) 모두 자금사정이 다소 나아졌다.
그러나 도소매(91→68) 건설(88→73) 전자·영상·음향·통신(83→70) 등은 자금사정이 오히려 더욱 나빠졌다.
또 중소기업(75→79)의 자금사정이 대기업(89→94)보다 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내수침체에 따른 판매부진으로 현금유입이 감소한데다 미국-이라크 전쟁에 따른 유가급등으로 원자재 가격이 상승, 기업의 내부자금사정이 어려워졌다"며 "여기에 부실대출채권 확대, SK글로벌 사태 등으로 금융회사들이 보수적 대출행태를 지속, 외부자금조달 여건도 악화돼 기업의 자금사정이 최악의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5월 자금사정전망BSI 역시 4월(81)과 비슷한 84로 기준치를 크게 밑돌아 지역 기업들의 자금사정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조업(84) 비제조업(85) 모두 자금사정전망BSI가 기준치를 하회했으며 중소기업은 물론 대기업도 84를 기록했다.
4월 중 지역기업의 필요자금조달률은 92%로 1분기(93.6%)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외부자금 조달금리는 6.9%로 1분기(7.0%)에 비해 다소 낮아졌다.
금리인하 추세에 따라 은행권 차입금리(6.9→6.7%) 비은행권 차입금리(10.5→10.2%)는 모두 하락한 반면 회사채·CP금리는 6.5%에서 7.7%로 크게 상승, 마비상태에 빠진 회사채와 기업어음시장 상황을 반영했다.
지역기업의 판매대금 현금결제비율은 47.9%로 1분기(49.6%)에 비해 다소 떨어졌다.
업종별 현금결제비율은 제조업(38.3→39.6%)은 증가한 반면 비제조업은 작년 3분기 이후 감소세가 지속됐다.
어음결제비율은 31.8%로 1분기(29.9%)에 비해 상승했으며 외상 등의 결제비율은 20.2%로 1분기(20.5%)보다 다소 떨어졌다.
이대현기자 s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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