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화학발전의 전기 주기율표란

1869년 겨울. 3일간 뇌를 혹사시킨 한 화학자가 잠이 들었다.

꿈 속에서 그는 주기율표를 보았고, 그는 화학의 시대를 도래시킨 주기율표를 완성시켰다.

주기율표는 화학 발전의 획기적인 전기였다.

이 세상에 흩어져 있던 원소들을 한데 모아 유기적인 상관 관계를 설명하고, 미지의 반응을 예상할 수 있게 했다.

그동안 화학의 마법의 연금술에 머물러 있었다.

주기율표의 완성으로 화학은 뉴턴의 물리학, 다윈의 생물학과 함께 과학의 범주에 포함됐다.

러시아 과학자인 드미트리 멘델레예프는 우주를 건축하는데 이용되는 벽돌을 분류한 것이었다.

통상 화학의 세계는 난해하고, 딱딱하다.

그러나 현재 영국 킹스턴대학에서 철학과 과학을 강의하고 있는 지은이는 원소에 대해 인류가 보고, 느끼고 연구해 온 이야기들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내고 있다.

고대 철학에서부터 중세 연금술을 거쳐 원소의 정의와 발견이 이뤄지기까지 화학의 역사를 담고 있다.

물질관에 대한 인류의 사고 변화를 읽을 수 있는 것도 대중의 눈높이에서 철학을 얘기하는 지은이답다.

옮긴이는 1964년 태어나 연세대 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의학과 과학의 대중화에 힘을 쏟고 있는 지역출신의 '괴짜 교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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