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나의제언-청소년 흡연문제 관심 필요

청소년의 흡연이 각종 비행의 출발이며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굳이 강조하지 않더라도 많은 사람들은 그 심각성을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학원폭력, 유해환경, 청소년 가출 등 청소년에 관한 당면문제들이 산적해 있어 청소년 흡연 문제는 앞서 말한 문제들에 비해 중요시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의 조사에 따르면 남학생기준으로 중학생이 3.5%, 고교생이 24.6%가 흡연자라고 하나 비행청소년들을 조사하면서 알아본 바로는 고등학교의 학급당 절반 이상이 담배를 피운다고 하니 앞으로도 더 큰 사회적 문제가 될 것은 짐작이 가고도 남을 일이다.

경찰청에서는 현재 추진중인 '가출 청소년 집으로 돌려보내기' 운동과는 별도로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청소년의 흡연문제에도 관심을 가지도록 했다.

그래서 청소년에게 담배를 판매하는 행위를 단속하는 동시에 보건, 교육 등 관계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흡연청소년들에게 무료로 금연침을 시술하여 담배를 끊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하고 있다.

어른들에게도 해로운 담배가 청소년에게 마약처럼 스며들어 몸과 마음을 황폐시키고 있다.

가정과 학교 그리고 모든 어른들이 나서 흡연 청소년들이 금연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김성관(포항남부경찰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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