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양 청소년수련원 '인기몰이'

영양군 수비면 수하리 청소년수련원이 쾌적한 자연환경과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로 도시지역 청소년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곳 수련원은 올해 사업을 지난 3월부터 시작했는데 불과 2개월여 사이에 5천여명 청소년이 이용했다.

이는 지난해 청소년 5천728명.일반인 1천896명 등 7천624명의 이용실적과 비교하면 크게 증가하는 추세로 수련원측은 올해 1만명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곳 수련원이 산간오지에 위치한 지리적 악조건에도 이같은 인기를 얻는 것은 수련원측이 사계절을 이용한 톡특하고 다양하게 개발한 프로그램이 시설을 이용하는 청소년들의 정서와 맞아 떨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프로그램 내용은 봄에는 △산나물채취 △수하생태관찰 △래프팅 △단전호흡, 여름은 △자연계곡 물놀이 △별자리 관측 △다슬기 줍기 △주말농장 농사체험 △민물고기 잡기 △반디불이 체험 △산림욕, 가을에는 △일월산 등반 △ 밤과 도토리 줍기 △송이따기 △야생화 관찰 △고추따기 체험, 겨울은 △눈썰매및 강썰매 체험 △눈사람 만들기 △수하계곡 탐사 △연 만들고 날리기 등으로 매우 다양하다.

이와 함께 문화유적답사와 전통무예 산속음악회 문학강연 서바이벌게임 야간담력훈련 등 특별한 프로그램도 개발.운영하고 있다.

이용규 수련원장은"올해는 자연계곡을 이용한 야외수영장 시설을 보강하고 일반인 가족단위 이용객을 위한 팬션형 숙박시설도 7월 중순까지 건립해 지역 농산물과 관광상품 홍보와도 연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영양.장영화기자 yhj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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