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강재섭 의원은 15일 모방송에 출연, "젊은 당대표가 나와 당에 활력을 불어넣어야만 한나라당이 수구세력이 아니라는 인상을 줄 수 있다"며 "전당대회에서 60세가 넘는 분이 대표가 되면 한나라당은 '경로당'이 된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특히 "당 대표뿐 아니라 당의 중요한 직책도 전부 싱싱한 분들이 나와 당을 새롭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신의 '젊은 리더십'을 강조했다.
그는 또 구(舊)민정계에다 대구.경북 출신인 점을 들어 지역주의 한계를 지적하자 "우리당은 민정.민주.공화당이라는 조국 근대화 세력과 민주화 세력이 합쳐 만든 당"이라면서 "정치적 텃밭이 대구.경북이기 때문에 영남당의 이미지를 씻고 호남.충청.수도권의 많은 의원들을 전국구 공천이나 당의 요직에 배려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아들의 병역문제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강 의원은 "오는 26일 공익요원으로 입대하게 된다"며 "야당을 하다보니깐 애가 아직 공부하고 있는데도 '왜 군대 안갔느냐'는 식으로 유언비어로 덮어씌워서 매도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이와 함께 민주당의 신당추진에 대해 "집권자의 들러리를 서주는 식의 신당을 만들면서 국민에게는 개혁을 위한 당이라고 말해선 안된다"고 꼬집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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