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대다수 어린이집, 놀이방 등 유아보육시설이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리는 전국 보육인 결의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이날 하루 휴원하거나 등·하원 버스 운행을 않기로 해 부모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한국보육시설연합회를 비롯한 보육시설 관계자들은 이날 1만5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유치원을 유아학교로 바꾸는 것을 골자로 하는 유아교육법 입법을 저지하고 보육 업무를 여성부로 이관하는 데 반대하는 집회를 열 계획이다.
950여개의 보육시설이 있는 대구에서도 650여명이 집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때문에 전국적으로 보육시설들이 이날 하루 휴원키로 방침을 정했으며 대구의 경우 운영은 하되 등·하원 버스를 운행하지 않기로 해 부모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는 한 부모는 "일요일에 해도 될 것을 굳이 월요일에 하루 쉬면서까지 할 만큼 급박한 일인지 모르겠다"며 "전국의 보육시설들이 하루 문을 닫는데 관계 공무원들은 뭘하는가"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대구보육시설연합회 관계자는 "시설당 한두명이 참가하기 때문에 휴원은 않는다는 방침이지만 버스 운행 중단은 불가피해 부모들의 양해를 구하고 있다"고 했다.
김재경기자 kj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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