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의 항구도시 카사블랑카 시내에서 16일밤(현지시간) 테러로 추정되는 최소 7건의 연쇄 폭발이 발생해 다수의 사상자가 났다고 현지 목격자들이 밝혔다.
모로코 당국은 4건의 차량폭탄 테러가 발생했으며, 인원미상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고 미국 CNN 방송이 보도했다.
모로코 내무부 대변인은 폭탄이 이날 저녁 10시(현지시간)에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났다고 전하고 " 이 사건은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테러범죄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로이터 통신은 이날 4건의 폭파범죄가 발생했다고 모로코 당국이 밝혔다고 보도하고, 폭발사건 중 1건은 유태인 센터에서 열린 종교집회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영국 BBC 방송을 통해 청취한 모로코 관영 MAP 통신은 "16일 밤 카사블랑카에서 4건의 폭파범죄사건이 발생해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한편, 로이터 통신이 전화 인터뷰를 한 한 카사블랑카 주민은 도심에 위치한 사피르호텔, 벨기에 영사관, 레스토랑 등 각기 다른 곳에서 또다른 폭발이 있었다고 전했다.
목격자들은 시내에 있는 한 유대인 클럽에서 폭탄이 터져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으며 이어 시내 히스패닉센터와 식당이 밀집한 구역 등에서 최소한 6건의 폭발 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외신종합=여칠회기자 chilho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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