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인 구상 시세계 속으로....

국내서 가장 오래된 시 낭송회로 알려진 공간시낭독회가 오는 24일 오후3시 경북 칠곡군 왜관 구상 문학관에서 문학관 개관기념 및 창립 24주년 기념 구상시 낭송회를 갖는다.

이번 시낭송회에는 시인 이태수·서정윤·박숙이·문인수·이기철·정숙. 이용순·장진명씨를 비롯, 구상시인의 딸인 구자명씨 등 20여명이 참가해 구상시인의 시세계를 되돌아 볼 예정이다.

이번 행사로 275회째를 맞는 공간 시 낭독회는 지난 79년 4월 구상·박희진·성찬경 등 3명의 시인이 구성,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 낭송회를 갖기 시작해 현재 상임시인 11명과 100여명의 회원들을 확보하고 있다.

이날 낭송회에서는 이인평 시인이 구상 시인에 대한 자신의 시 '아버지의 모습을 닮은 그대로'를 낭송한다.

또 하덕희씨는 '우금'이란 구상 시작품에다 변규백씨가 작곡한 것을 노래할 예정이다.

김오민 공간시낭독회 총무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 매년 한차례씩 구상문학관에서 시낭송회를 개최할 예정"이라 밝혔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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