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 경북도민의 화합잔치 제41회 경북도민체전이 20일 탁구와 배구, 골프 등을 시작으로 '선비고장' 영주시에서 개막됐다.
'가꾸자! 푸른 영주 빛내자! 으뜸경북'을 구호로 내건 이번 대회는 도내 23개 시.군에서 9천553명(임원 2천17명, 선수 7천536명)의 선수단이 참가, 23일까지 4일간 고향의 명예를 걸고 열전을 벌인다.
개막식은 이날 오후 7시 영주시민운동장에서 도민체전 사상 처음으로 야간에 펼쳐진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학생 동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야간에 개막식을 마련한 영주시는 이번 행사를 이벤트사에 맡겨 시민들이 최대한 즐길 수 있도록 공연 중심으로 꾸몄다.
대회는 시부(6천56명) 25개 종목과 군부(3천497명) 14개 종목으로 나눠 영주를 중심으로 경산, 안동, 구미, 포항, 예천, 봉화 등에서 분산 개최된다.
시부에서는 포항이 대회 6연패를 노리지만 구미와 개최지 영주의 거센 도전을 받을 전망이다.
39회 대회에서 종합득점 3점차로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구미는 육상 등의 전력을 크게 보강하고 참가 10개 시 가운데 가장 많은 679명의 선수단을 파견,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한다.
영주도 구미 다음으로 많은 662명의 선수단을 구성, 우승 다툼에 뛰어들 태세다.
군부에서는 의성과 칠곡, 울진 등이 3파전을 예고하고 있다.
울진이 가장 많은 386명의 선수단을 파견,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하고 37회와 38회 우승팀 칠곡(375명)과 의성(373명)도 다시 정상에 도전한다.
39회 대회에서 우승한 예천군은 선수단 규모를 112명으로 대폭 줄여 우승권에서 멀어졌다는 평가다.
한편 영주시는 2003 영주 무용 페스티벌(21일 오후 7시30분), 가무악의 향연(21일 오후 8시30분), 도립국악단 정기공연(22일 오후 7시), 서울팝오케스트라 음악회(24일 오후 7시.이상 서천 둔치)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해 놓고 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권동순기자 pino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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