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주시새마을회 거액 부당지출.변칙사용 수사

경북도내 일부 시.군새마을회가 거액의 보조금을 부당지출 했거나 변칙적으로 사용한 사실이 적발돼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경주경찰서는 19일 경주시새마을회가 지난 2001년 부터 올초까지 매년 억대에 달하는 보조금을 지원받아 집행하는 과정에 영수증 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거나 사용근거가 불명확한 단서가 포착돼 새마을회 관련서류를 임의 제출받아 지출내역에 대한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매년 유관기관으로부터 지원받은 금액이 일선 읍.면.동 새마을단체에 적법하게 지출됐는지 정밀 분석에 착수하는 한편 보조금 부당지출이 밝혀질 경우 관련자를 사법처리 할 방침이다.

이같은 사태는 신임 경주시새마을지회장 취임 전후인 지난 9,10일 이틀간 경북도새마을회가 경주시새마을회에 대한 감사를 벌인 결과 억대의 예산이 영수처리가 분명치 않는 등 부당 지출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불거졌다.

경찰은 지출결의서에 증빙서류가 없는 변태지출 금액이 얼마인지 서류확인이 끝나는 데로 당시 새마을지회 간부를 소환, 공무원 관련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수사를 확대키로 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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