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달성군 가창면과 경북 청도군 각남면을 잇는 팔조령 제2터널이 뚫린다.
경북도는 21일 이달부터 오는 2011년까지 9년간 총사업비 916억원을 들여 대구시 가창면 삼산리와 청도군 각남면 칠성리간 10.77㎞(대구쪽 1.58㎞, 청도쪽 9.19㎞)의 4차로 확장공사와 함께 716m의 터널을 하나 더 개설하고 교량 4개소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새 팔조령 터널은 대구에서 청도로 넘어갈 때 현 터널(690m)의 오른편에 개설돼 대구→청도간 2차로 도로로 활용될 예정으로, 팔조령1교(240m).2교(210m)와 주암교(45m).이서교(210m) 등 4개의 교량까지 개통되면 대구와 청도간 교류 활성화로 지역 발전에 기여하게 된다.
도로 확장 포장공사가 마무리되면 이 구간 통행시간이 현재의 40분에서 20분으로 단축된다.
경북도는 이날 오전 11시 청도군 이서면 팔조리에서 이의근 지사와 각 기관.단체장, 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가졌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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