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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룡사 복원계획 수년째 '낮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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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대한 예산을 투입 제작한 황룡사 복원정비 기본계획서가 문화재청의 승인 늑장으로 창고에서 낮잠을 자고있어 국고손실이 막대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져 말썽이다.

경주시에 따르면 경주시 구황동 사적 제6호인 황룡사지 11만6천372평에 황룡사를 복원, 당시 세계 최대.최고의 건축기술을 드러내 민족의 긍지를 갖게 하는 등 관광자원화 하기로 했다.

또 현장에 전시관을 건립, 이곳에서 출토된 유물 4만여점을 전시할 계획이어서 교육적.학술적으로도 상당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경주시는 따라서 지난 94년 10월 1억2천만원(국비 70%.지방비30%)을 들여 ㄷ건축설계사무소에 용역을 의뢰, 2년간에 걸쳐 황룡사 복원정비 기본계획서 작성을 완료해 문화재청에 복원승인을 요청했다.

그러나 문화재청이 용역업체에서 현지 문화재발굴단의 발굴계획서에 의해 보고된 내용을 그대로 복제하는 등 참고자료로 너무 많이 활용했다는 이유 등으로 막대한 예산을 투입 제작한 복원정비 기본계획이 창고에서 수년째 사장되고 있다는 것.

또한 공개입찰로 복원용역을 맡은 ㄷ업체의 경우 고증된 6가지 복원안을 제작했으나 문화재청은 이런저런 이유로 승인을 미루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대해 경주시 관계자는 "고고학자들간에도 의견일치가 안되는 등 논란이 많아 막대한 예산을 들인 정비복원 계획서를 배부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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