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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섭 동성회 이사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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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0여년동안 이공계 학생 1천500여명에게 장학금과 생활비를 지급해 온 오정섭 장학재단 동성회 이사장이 지난달 30일 심근경색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

아파트 방화문 제조업체인 동방노보펌(구 동방강건) 창업자인 고인은 건축자재업계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인정받아온 중소기업인으로 일생의 반 이상을 장학사업에 매진한 '인간상록수'로 더 유명하다.

고인은 실제로도 1996년 한국상록회본부로부터 '인간상록수'로 선정된 바 있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초등학교 졸업후 철공소에서 일했던 고인은 1945년 광복후 철공소를 인수해 사업에 나섰고 1959년 유능한 인재들이 자신처럼 돈 때문에 학업을 중단하는 불행은 막겠다는 생각에 장학재단인 '동성회'를 세웠다.

김대항 진아교역 사장(동성장학 동문회장), 강성구 민주당 국회의원 등 각계 인사가 고인이 설립한 '동성회'의 장학금을 받고 사회지도급 인사로 성장했다.

고인의 사랑과 열정은 장학생 출신 300여명이 동성장학 동문회를 만들어 지난 1996년부터 중·고등학생들에게 보은의 장학금을 지원하면서 장학생들 사이에 대물림되고 있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 02) 3010-2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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