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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나무들의 건강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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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1㎞씩 건강달리기를 하는 김천 중앙중 전교생들은 모두가 영화 '포레스토 검프'속의 주인공이 된 듯하다.

신학기 들어 매일 오전 7시30분부터 학교 운동장에서 실시되는 건강달리기에 참여해온지 벌써 4개월째. 학생들은 그동안 80여㎞씩을 뛰었다.

방학기간을 뺀 8개월 정도를 이렇게 계속 뛰면 한 학년 동안만에 각자 200여㎞를 뛰는 셈이다.

건강달리기를 막 시작했을 땐 뛰는 것이 싫어 꾀병을 부리거나 늦게 등교하는 학생들이 적잖아 지도 선생님들이 다소 힘들어 했으나 지금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학교 정문앞을 들어서는 순간부터 순서대로 알아서들 뛴다.

무엇보다 건강에 좋고 정신력이 강해져 모든 일에 자신감이 생기고 있다는 사실을 서서히 터득했기 때문이다.

김형섭(3년)군은 "처음엔 힘이 들어 운동장 5바퀴 도는 횟수를 속이는 친구들도 간혹 있었지만 지금은 대부분 학생들이 스스로 운동장 5바퀴씩을 뛰고 있다"며 "건강달리기를 한 후 체력과 정신력이 무척 강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1학년 학부모 이경문(42)씨는 "집에서 운동을 거의 않아 체력을 걱정했는데, 학교서 건강달리기를 한 후 아들 몸이 한결 민첩해진 것 같다"며 기뻐했다.

조농연 교장은 "학생들 체격은 날로 커가지만 체력은 되레 약해져 건강달리기를 계획했는데, 3개월여만에 학생들의 체력.정신력.학습 집중력 등이 크게 향상되는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조 교장은 또 "비만 학생 학부모들로부터 집에서 시키기 힘든 일을 학교서 해 줘 무척 고맙게 생각한다는 격려 전화도 잇따르고 있다"며 "3년동안 뛰고 나면 고교에 진학해서도 체력만큼은 자신있어 할 것"이라고 했다.

김천.이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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