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카드빚을 갚기 위해 자신의 누나를 상대로 강도짓을 한 20대가 철창신세를 질 판.
포항북부경찰서는 16일 차모(25.포항시 학산동) 이모(25.포항시 해도2동)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3일 오후 6시30분쯤 포항시 학산동 차씨의 누나(27) 집에 침입해 흉기로 위협, 현금 20만원과 신용카드 2장을 빼앗은 후 신용카드로 150만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차씨는 이씨가 카드 빚 7천만원 때문에 고민하자 "올 가을 결혼예정인 돈 많은 누나 집을 털자"며 제의, 누나 집 열쇠를 건네준 후 인근 여관에서 이씨를 기다린 것으로 드러났다.
포항.박진홍기자 pjh@im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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