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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 어떻게 만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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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부부, 한두 자녀를 둔 가정이 늘면서 가정의 가장 큰 관심사는 단연 육아가 됐다.

'획일화한 교육, 딱딱한 교실, 달리는 자동차 사이로 내 아이를 내던지기 싫다'면 공동육아로 눈을 돌려봄직하다.

뜻을 함께 하는 부모 다섯명만 모이면 조합 결성에 들어갈 수 있다.

우선 '조합 준비위원회'를 결성하고 터전 소위, 교육 소위, 홍보 소위 등으로 역할을 나눠 일을 추진한다.

교육 세미나, 강연회, 공동육아 공개 설명회 등을 개최, 설립기반을 다져가면서 고민을 모아간다.

말처럼 쉬운 과정은 아니다.

먼저 부딪히는 난관은 터전을 구하는 문제. 공동육아의 특성상 건물 밖에 아이들이 뛰놀 마당을 갖춘 장소가 필요한데 도심에서는 만만찮은 일이다.

터전 구입에 필요한 100만~500만원 정도의 출자금(졸업 때 돌려받는다)도 중산층 부부들에겐 부담.

터전을 구했다고 하더라도 보육료, 교사채용과 연수, 운영 등 조합원들끼리 협의해야 할 문제가 적잖다.

때문에 준비위를 구성하고도 설립까지는 보통 5, 6개월 이상이 소요된다.

따라서 이 시기엔 "왜 공동육아를 하려고 하는지, 아이가 어떻게 성장하기를 바라는지 등과 같이 조합원끼리 마음을 나누고 결속을 다지는 작업이 중요하다"고 경험자들은 말했다.

'빨리빨리'보다 '함께'가 우선돼야 한다는 것.

조합을 설립했다면 그 다음은 운영. 크게 터전 운영과 조합 운영으로 나뉜다.

터전 운영은 교사들을 중심으로 어린이집 일과와 터전 환경 전반에 관해 책임지는 일이다.

부모(조합원)들은 교사들의 터전 운영을 평가하고 제안을 통해 운영에 참여할 수 있다.

조합 운영은 조합원의 대표격인 이사회를 중심으로 조합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재정 내실화, 조합원 관리, 교사회 지원, 정부 지원 확보 등에 주력한다.

공동육아조합을 설립할 생각이 있거나 운영 정보가 필요한 사람은 사단법인 공동육아와 공동체교육(02-814-3606, 홈페이지 www.g ongdong.or.kr)에 문의하면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최두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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