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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봉화 국도 산사태 19시간 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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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11시50분쯤 울진∼봉화간 36번 국도 울진군 서면 광회리 광회3지구 낙석 및 산사태 위험도로 개량공사 현장에서 2천500t(포항국도 유지건설사무소 추산) 가량의 돌더미가 무너져 내려 경북 북부 내륙지방과 불영계곡으로 동해안을 연결하는 2차선 도로를 완전히 뒤덮었다.

사고로 19시간여 동안 교통이 두절됐으나 당시 작업중이던 (주)ㅅ건설 현장 인부들이 긴급 대피한데다 주변을 지나던 차량이 없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사고가 나자 포항국도유지사무소 울진출장소가 페이로다 등 장비를 긴급투입, 복구작업을 벌였으나 밤사이 또다시 2천500여t 가량의 돌더미와 토사가 추가로 쏟아져 내려 19시간만인 8일 오전 7시 현재 겨우 1차선만을 복구, 부분 통행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사고로 울진군 근남면 수산리∼봉화군 소천면 현동리를 오가는 차량 운전자들이 울진군 평해읍∼온정면∼영양군 수비면∼봉화를 잇는 국도 88호선 43km를 1시간 가량 우회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또 정상통행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이 구간을 오가는 차량운전자나 인근 주민들이 한동안 큰 불편을 겪을 것은 물론 추가 붕괴마저 우려돼 크게 불안해하고 있다.

포항국도측은 "최근 내린 장맛비로 점토광물이 팽창하면서 마찰력이 감소돼 산사태가 발생한 것 같다"며 "위험요소를 서둘러 제거하는 등 안전대책 강구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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