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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북한,폐연료봉 소량 재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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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은 9일 "북한 영변의 핵재처리 시설에서 8천여개의 폐연료봉중 소량

을 최근 재처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에서 "북한 평북 구성시 용덕동에서 핵 고폭실험을

실시하고 있는 것을 이미 파악하고 추적중"이라며 이같이 보고했다고 여야 간사인

민주당 함승희,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이 밝혔다.

이는 "미 중앙정보국(CIA)이 북핵문제에 대한 종전의 정보판단을 수정, 북한이

핵무기 제조에 필요한 플루토늄을 만드는 폐연료봉 재처리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믿

고 있다"는 최근 워싱턴 타임스 보도를 뒷받침하는 것으로, 북한이 핵무기 제조에

본격 착수했음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고영구 국정원장은 특히 워싱턴 타임스 보도 내용과 관련, "국정원은 타국 정보

기관의 판단에 대해선 언급을 하지 않는 게 관행"이라고 즉답을 피했다고 함 의원이

전했다.

고 원장은 또 최근 자신의 CIA방문에 대해 "한미 정보 최고책임자간 인간적 신

뢰를 포함해 양국간 정보협력 체제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고 원장은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 "국제기구와 비정부기구(NGO) 등과 협조해 다

각적 대응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하고 "대한항공기 폭파사건의 조작설을 제기한 소

설 '배후'의 내용과 작가의 의도를 면밀히 검토, 필요할 경우 법적대응을 강구할 것

"이라고 말했다.

황장엽씨 문제와 관련 고 원장은 "신변안전을 완벽하게 확보한 후 일반

관리로 전환하는 문제를 적극 검토중"이라고 답변하고, 최근 국정원 간부의 사진유

출 사건에 대해선 "사이버 정보검색 시스템 개선 등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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