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 화원읍 천내리 구 서일직물 자리에 17층 321가구의 태왕아파트 건축 사업에 대한 인근 주민들의 반발이 숙지지 않고 있다.
주민 30여명은 지난 16일 달성군청을 항의방문해 태왕아파트 건축허가를 취소할 것을 요구하며 반발했다.
주민들은 "지금도 극심한 교통혼잡을 빚고있는 천내리 일대에 고층 아파트가 들어서면 교통 상황이 더 악화된다"고 주장했다.
이상용 주민 대표는 "아파트 공사가 시작되면 인접한 사랑마을.혜성 등 3개 연립주택 주민들은 소음.진동.분진 및 완공 후 일조권.조망권 피해를 입게 된다"며 '법원에 공사중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하는 등 법적 투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또 물리력으로 공사 차량 진입을 저지하고 달성군과 태왕주택을 상대로 집단행동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달성군 관계자는 "관련 법상 아파트 건축을 허가해 줄 수밖에 없었으나 태왕 측에 주민 피해 보상을 적극적으로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태왕주택은 지난달 말 달성군청으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았으나 지금까지 착공하지 못하고 있다.
강병서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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