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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 교수팀 "녹차 마시면 골대사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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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에 들어 있는 카테킨(Catechin) 성분이 인체내 카드뮴 축적을 방지해 골대사 장애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구가톨릭대 가정대학 식품영양학과 이순재 교수와 진주국제대 최정화 교수는 "만성 카드뮴 중독 쥐에 녹차의 카테킨 성분을 투여한 결과 카드뮴 중독에 따른 골밀도 저하, 골무기질 및 골칼슘 함량 감소 등 골대사 장애가 정상화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교수팀이 건양대 의대와 공동 진행한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적으로 권위있는 저널인 '라이프 사이언스(life science)' 8월호에 게재된다.

이 교수팀은 "카테킨 성분이 골대사 장애물질인 카드뮴의 축적을 방지하고, 카드뮴 등 중금속과 결합해 배설, 해독작용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카테킨 성분이 저분자 단백질인 메탈로사이오닌과 결합해 칼슘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뼈의 마모를 막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흡연이나 오염된 대기, 식품 등을 통해 체내에 축적되는 카드뮴은 칼슘의 체내 흡수는 줄이고 배설은 늘려 골무기질의 손실을 가져와 골연화증이나 골다공증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녹차에 함유된 '카테킨' 성분은 항산화 작용을 하는 '폴리페놀'의 한 종류로, 녹차 100g당 10~15g이 들어 있다.

이순재 교수는 "체내에 축적된 카드뮴이 칼슘대사에 장애를 일으켜 골칼슘 및 골무기질 함량이 감소하고 골밀도도 낮아지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카테킨 성분이 이같은 골대사 장애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서종철기자 kyo425@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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